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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秋 (2021.07)

월간김선년/21호

by 김선년 2023. 6. 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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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첫합주와 연남맛집탐방 🥁

    이렇게 골목 깊숙하게 맛집이 숨어있다는 것도 처음봄

    내가 드럼을 맡고있는 공댕이들과 함께하는 밴드

    그 밴드의 합주를 오늘 처음 했다

    끝나고 점저먹으러 가는데..... 나는 내가 매일 다니던 곳이 연남동이였음을 이날 처음 알았다..

     

    그리고.. 미쁘동...

    만팔천원이라는 정말 사악한 가격이였는데...

    진짜 기다린시간 비싼 돈 하나도 안아까운 완벽한 맛이였다 ㅠㅠㅠㅠ

     

    서비스로 받은 치즈볼까지..

     

    그리고 정말 인스타감성이였던 마카롱

     

    마지막은 허우적거리는 드럼 선년

     


    3일 노량진 맛집 🥘

     

    갑자기 급발진해서 동네친구 송이랑 같이 저녁먹기로 함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평생 단한번도 검색 안해본

    '노량진맛집'을 검색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검색하길 정말 잘했다..

     

    오꼬노미스토리 라는 곳인데 맛있었다

     

    조리과정 찍으려했는데 왜이렇게 더러워보이게 나왔지..

    스시집 갈때마다 있었던 저 우유곽처럼 생긴게 도수 높은 술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고

     

    사진과는 관련없지만 호가든이 정말 내스타일 아니라는것도 이번에 알았다

     

     

    노량진 주민은 꽤나 상처를 받아버려..

    마무리는 노량진맛집 검색하다가 발견한 악플들(ㅠㅠ)

     


    9일 두번째 합주와 고망고 🥭

     

    사진을 못남겼는데...

    진짜 진심 너무 맛있다.....

    망고 그자체라서 깜짝 놀람

     

    그리고 우리 합주를 개최한(?) 단장님(?)께 사드린 작은 공차 하나 ㅎㅎ

     

    연습실 따라가서 옆에있는 작은 연습실에서 나도 연습했다

    드럼 혼자서 연습하는거 정말 오랜만이였는데

    그만큼 재밌었고 시간가는줄도 몰랐음

     

     


    10~11일 속초 with 봄빛 🌅

     

    9시에 출발했더니 1시에 도착했닼ㅋㅋㅋㅋ

    그렇게 바로 북한횟집 에 들어갔다 (이름이 심상치 않았다)

    근데.. 전채요리부터 어마어마했다

     

    오징어회 처음먹어보는데 정말 맛있었고

     

    과매기는 초장에찍어서 김에싸서 날치알올려먹으니까

    이렇게 맛있을수가 없었다

     

    대게+물회+회 세트에 나온친구들

     

     

    모듬회

    광어랑 우럭이랑 있었고

    이름모를 바시리? 비시리? 라는 애가 있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매운탕.. 여기 매운탕 맛집이다

     

    왜인지한라산느낌이 난다 했더니..

    역시19도였던 새로운 소주..

     

    게다가 현금결제했더니 건어물세트도 주셨닿ㅎ (사진없음)

     

    장보기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쌀맛빼빼롴ㅋㅋㅋㅋ

    근데. 맛없었음.

     

    숙소내부사진을 안찍었는데

    주인분께서 정말정말정말 관리도 잘해주시고

    인테리어도 깨끗하게 바꿔주셔서

    정말 깔끔한 숙소였다....굳...

     

    그리고 개욱긴 수학과 반티.....

    앞에는 I Hate Math 써있움ㅋㅋㅋㅌㅌㅋ

     

    해변가는길마저 너무 이쁘게 꾸며져있었다

     

    폴라로이드 감성

     

    3초전..

    사실 발만담그려고 옷 안챙겼는데..

    다들 들어가길래 나도 들어갔닼ㅋㅋㅋㅋ

    결국 근처 편의점에서 옷삼 ㅎㅎㅋㅋㅎ

     

    밤에 저녁먹고 해변에 또 갔다

     

    한번쯤 해보고싶었던 컨셉샷 (사진기 사용할줄도 모름)

    찍은 반씨가 심령사진같다고 무섭다고 하는데 나는 마음에 듬 ㅋㅌㅋ

     

    행상이나 가게들은 별로 없었다 (사실 그래서 더 좋았다)

    근데 이런 이쁜 조명을 깔아뒀다.. 대체 왜지..

     

    이곳에서 내가 아는 모든 종류의 불꽃놀이를 해봤다

     

    물론.. 나는 겁이 매우.. 많기때문에.. 직접드는건 포기..

     

    엄청맛있었던 바베큐와 비빔면

    고기굽기실력자와 비빔면실력자가 둘다 있었다

    나도 고기 구웠다 (맛은.. .. 음..)

     

    포도는 냉장고에 얼려먹어야한다는걸 배웠다

    이시렸는데 너무 맛있었음 ㅇㅁㅇ!

     


    밤을새고(!)

    자려했는데 갑자기 급발진으로 일출보러 다시 해변갔다

     

    근데 일출시간 맞춰서 (5시11분) 갔는데 이미 대낮처럼 밝았다 9ㅁ9

     

     

    근데 알고보니 해가 낮게 떴는데 구름에 가려져서 안보이는거였고,,

    30분정도 기다리니 해가 구름위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바닷가 일출은 살면서 처음보는거였는데, 내가 맨눈으로 태양을 본것도 신기했고

    애국가 시작할때처럼 찍힌 타임랩스도 너무 신기했다

    진짜 여기서 사진만 200장 찍은듯...

     

    그리고 가는길에 있었던 엄청 수상하게 생긴 버섯

     

    차피 못자게 된거 아침에 출발하는 버스로 바꿨다ㅋㅋㅋㅌㅋ

    근데 버스타러 가는길 택시기사님이..

    130을 밟으며 아무도 없는 도로를 달리시는데..

    진심으로 롤러코스터타는줄알았음..

     

     


    18일 애월당과 그 근처 ⛰️

    일어났을때는 이런 하늘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날만큼 예쁜하늘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은..

    사진은 못찍었지만 잡은 다슬기 양을 봤을 때

    진심으로 씨를 말린건 아닌지 걱정되었다..

     

    다슬기를 잡은게 아니라 주워옴...

    사방이 다슬기밭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하늘은 사기다

     

    박력넘치는 팻말

    그리고 감자탕

     

    그래도 후회안할정도로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폭포였음..

    다음에는 산을 탔다.

    속았다.

     

    조금만 올라가면된다했는데.

    조금만이 아니였다.

    김시습이 은둔생활을 했다는 애월당이 있는 산을 올랐다.

     

    맞다 중간에 이런 야생(?)에 로프 설치하고 즉석 암벽등반 즐기시는 진짜 고수님들 봄.....

    영상 찍어준 답례로 나한테 도와줄테니 암벽타보라고 권유하셨는데.....

    음... 거절한거에 후회는 없다.. ㅎㅎ 저 높이면 진짜 혼절했을듯....

     

    정말 더운 날씨였는데 여기는 폭포때문에 춥기까지 했다

    김시습은 세조가 아니라 더위를 피한게 분명하다

     

    솔직히 나는 보 기어올라간게 더 큰 성취였음

    그리고 다슬기잡기에 참여하지 못한 나를 위해 산을 내려와서

    근처에 다른 계곡에서 다슬기를 찾았다

    있긴있었는데.. 음.... 별로 많지는 않았음..

     

    이날 하늘이 미친게 분명하다

     

    근데 오는길 노을도 같이 미침

    개인적으로 이날만큼 예쁜 하늘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은..?

     

    나중에 주구장창 보게 된다

     

     


    30일 디어달링 🦌

     

    다이어트중이던 내 동네친구...

    중 송옝웡이 갑자기 카페가고싶다며 부름

    카페 디어달링 (Deer Darling)

    프렌차이즈 아닌 카페를 가기 위해 외출한건 처음인데

    (그만큼 분위기감성카페에 관심이 없음)

     

    넓은 공간에 우리밖에 없으니까 묘하게 기분 좋았음

    집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지금 (23년 6월) 없음 ㅠㅠ

     

    그리고 쫓겨난 3명.....

    한강을 갔다 (만만한게 한강)

     

    오늘은 진짜 그냥 앉아서 얘기만 했는데

    지난달까지 쉴새없이 바쁘게 놀고 갑자기 한동안 쭉 쉬다가

    오랜만에 나간거라 그런지 엄청 신선(?) 했다

     

    저녁운동때문에 나혼자 일찍갔다.

     

     


    31일 밤샘플젝 ⌨️

     

    내 인생 첫 프로젝트라서

    특히 더 애착있는 (지금은 없음) 이 플젝..!

     

    마감 전날 선배님 집에서 밤샜다ㅏ

    (사실.. 잠에 취해서 잔 시간이 더 많은듯..)

     

     

    장소도 제공해주시고 저녁도 사주시고

    무엇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정말 친절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신 선배님들.....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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